언어문학 영재 판별도구 - 통찰 및 논리적 구성 능력 부문 - 완두 다섯 알 마지막 잎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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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0-07-12 02:4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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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굴은 백지처럼 하얀색이었고, 모은 비쩍 말랐습니다.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.
“우리 중에 누가 가장 훌륭한 콩이 될 수 있을까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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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년은 완두를 새총에 재고 쏘았습니다. 그 때 갑자기 꼬투리가 ‘탁’하고 열렸습니다. 그 날도 완두들은 서로 먼저 세상으로 나가겠다고 떠들고 있었습니다. 완두 다섯 알은 한 소년의 손바닥 위에 나와 있었습니다. 그런데 소녀가 갑자기 조그만 소리를 외쳤습니다. 소녀는 어딘가 아픈 것 같았습니다.
설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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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 안에는 한 소녀가 누워 있었습니다. 완두 다섯 알은 모두 잘 익었고, 곧 세상 구경을 하게 될 참이었습니다. 창틀에는 부드러운 흙덩이와 이끼가 있었습니다. 그리고 조금씩 열매를 맺기 처음 했습니다. 완두들은 차례(次例)대로 튕겨져 나갔습니다. 완두꽃이 피고부터 소녀는 저 혼자 침대에 앉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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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어머, 저게 뭐야? 창틀에서 뭔가가 흔들리고 있네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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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엄마,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 해 주세요.”
“완두야, 고맙구나. 네 덕분에 내 딸이 기운을 되찾았어.”
“그럼 내가 열매를 딸게요.”
하나의 콩 꼬투리 안에 완두 다섯 알이 들어 있었습니다. 그러면 아이는 하루 종일 혼자서 누워만 있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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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아니, 웬 완두가 여기서 싹을 틔웠구나.”
막내 완두는 그 창틀이 마음에 들었습니다. 그리고 가끔씩 쿨룩거리며 기침을 했습니다. 그러나 엄마는 소녀가 희망을 갖게 되어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. 사실 소녀는 나을 수 없는 병에 걸렸습니다. 막내 완두는 귀를 쫑긋 세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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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그럼. 얼마나 고소한데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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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마는 일하러 나가다 말고 창문 쪽으로 다가갔습니다.그 날도 소녀는 가만히 누워서 아침 해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.
완두들은 하루빨리 세상으로 나가고 싶었습니다. 그 날 밤, 소녀는 엄마에게 말했습니다.
“애야, 힘을내. 넌 금방 나을 수 있을 거야.”
“엄마, 이 완두들을 먹을 수 있어요?”
“이건 내 총알로 그만인걸.”
소녀와
“엄마, 저 완두는 비좁은 창틀에서도 참 잘 자라요. 나도 저 완두처럼 금방 씩씩해질 수 있을 것 같아 요.”
소녀와 엄마는 완두를 사랑스럽게 바라다보았습니다. 그리고는 일을 하러 나갔습니다. 조금 더 지나 완두꽃이 떨어졌습니다. <중략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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순서
‘음. 생각보다 따뜻하고 좋은데.’
다.
아이의 얼굴은 금방 환해졌습니다.
엄마는 소녀의 침대를 창문 가까이로 끌어당겼습니다. 그 중 막내 완두는 어느 집 창틀에 떨어졌습니다. 소녀는 이제 혼자서 일어설 수도 있었습니다. 그런데 어디선가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. 그리고 그 소녀의 엄마는 아이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.
“글쎄, 난 세상 구경을 빨리 하고 싶어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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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날 밤, 엄마는 혼잣말처럼 완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습니다. 그리고 소녀에게 희망을 준 완두 싹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노끈도 매달아 주었습니다.
“그래 꼭 그렇게 될 거야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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창틀에 완두의 싹이 나고부터 소녀는 몰라보게 건강해지기 처음 했던 것입니다. 소녀의 엄마는 아침 해가 뜨면 일을 하러 나갔습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