균여전, 삼국유사에서 찾아 본 향가의 성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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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0-07-24 01:5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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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나 이와 다르게 양주동은 향(鄕)은 국(國)에 대립되는 지방이라는 뜻으로 우리 민족을 낮추는 말이므로 향가를 사뇌가라 불러야 한다고 주장한다. 우리는 이 문헌자료에 바탕을 두고 향가를 살펴볼 수밖에 없는데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이들 문헌에 접근하는 시각이 일률적이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.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에서는 향가를 삼국시대 말엽에 발생하여 통일신라시대 때 성행하다가 말기부터 쇠퇴하기 시작하여 고려 초까지 존재하였던, 향찰로 표기된 4구체, 8구체, 10구체로 발달되어 온 한국 고유의 정형시가로 정이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향가의 특징, 성격을 가르치고 있다. 그러나 교과서에 실려 있는 이런 향가의 槪念은 사실 많은 의문점을 포함하고 있다. 따라서 이런 문헌의 성격을 전제로 향가의 고찰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. 여기서도 ‘향가 = 향풍체가 = 사뇌가 = 시뇌가’임을 알 수 있다. 따라서 고전을 연구한다는 것은 과거의 삶을 추측해 본다는 차원을 넘어 현대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는 가치까지 지니고 있다. 고전이란 옛 고(古), 전할 전(傳) 즉, 오래된 것이 전해져 내려온다는 것이다. 과거로 돌아갈 수 없는 현대의 우리는 고전을 통해 과거 선조들의 풍류를 엿볼 수 있고 또한 과거의 삶과 문화를 추측해 볼 수 있다. 고전이란 말 그대로 옛 것으로 일정 논의 이상 범접할 수 없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. 모든 고전문학을 연구할 때 겪는 문제는 바로 어디까지나 추측해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.
이런 고전문학 중에서 오늘 고찰해보고자 하는 것은 향가이다. 또 균여전보다 약 반세기 앞서는 은기13년(1032)년에 세웠다는 현화사비음기에는 ‘성상께서 이에 향풍체가를 본 따서 친히 노래를 지으시고, 마침내 신하들에게 시뇌가를 지어 바치도록 선허하였다’라는 구절이 있다. 균여 역시 자신이 창작한 11수의 노래는 사뇌가라 부르며 ‘향가 = 사뇌가’로 인식하고 있다. 따라서 고전연구란 끝이 없는 탐구가의 길을 가는 것과 같다. 즉 고전은 과거와 현대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다. 이들 문헌은 그 편찬태도, 동기, 목적과 歷史(역사)적 사실에 임하는 태도 등이 매우 상이하기 때문이다 김부식은 유학자이며 일연은 승려로 이들은 이념적 세계관에 큰 차이를 보이며, 살았던 시대적 상황 역시 다르기 때문에 歷史(역사)적 사실에 임하는 태도가 다를 수밖에 없다. 향가의 하위槪念으로 내용적 측면에서 유교적 치리가적 성격의 시가군을 도솔가라 일컫고, 형식적 측면에서 찬기파랑가나 보현시원가 등 통칭 10구체 향가만을 일컬어 사뇌가라 하는 견해도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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균여전, 삼국유사에서 찾아 본 향가의 성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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균여전, 삼국유사에서 찾아 본 향가의 성격
균여전, 삼국유사에서 찾아 본 향가의 성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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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. 향가를 전하는 주된 문헌은 균여전, 삼국사기, 삼국유사이다.
Ⅱ. 본론
균여전, 삼국유사에서 찾아 본 향가의 성격 균여전, 삼국유사에서 찾아 본 향가의 성격 균여전, 삼국유사에서 찾아 본 향가의 성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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균여전, 삼국유사에서 찾아 본 향가의 성격
고전문학을 연구한다는 것은 흥미로운 보물찾기와 비슷하다. 또한 같은 불교적 세계를 기록한 균여전과 삼국유사 일지라도 문헌의 성격은 매우 다르다.
1. 향가 논의의 전제
균여전, 삼국유사에서 찾아 본 향가의 성격





현재 전해지는 향가는 25수(혹은 26수)로 작품이 극히 적어 향가의 전반적인 성격을 논의 하는데 어려움을 지니고 있다. 즉 향가라는 장르의 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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향가의 명칭문제는 아직도 의견이 분분한데, 문헌상의 용례로 보아 삼국유사에 전하는 신라가요 14수와 균여전에 전하는 보현시원가 11수 등을 일컫는 명칭으로 주로 도솔가ㆍ사뇌가ㆍ향가 세 가지 명칭을 사용한다. 그러나 이는 한정된 작품을 가지고도 현대까지 연구가 계속 이어지는 原因이기도 하다. 현재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에서는 도솔가와 사뇌가를 포괄하는 상위槪念으로 향가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.